삼성전자우, 한화우, 유유제약2우b
주식을 하다보면 위와 같은 종목을 볼 수 있습니다. 뒤에 '우'자가 붙은 걸 우선주라고 말합니다. 주식에 처음 입문하신 분들도 잘 모르시겠지만 제대로 찾아보지 않으면 주식경력이 꽤 되는 사람들도 우선주가 뭔지 잘 모릅니다. 오늘은 우선주가 뭔지 파헤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주는 특수한 주식이다.
삼성전자와 같이 회사명만 있으면 그것은 본주(보통주)라고 불립니다. 보통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회사에 일정 지분을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주주로서 주주총회 시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회사지분을 갖고있기에 회사의 이익에 대한 배당도 당연히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증권 모바일로 조회한 삼성전자

이와 달리 우선주는 기업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주주이지만 의결권을 부여하지 않기에 대신에 보통주에 비해 배당을 더 부여합니다. 또한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보통주보다 이익, 배당, 잔여재산 분배에 있어 우선적 지위가 이정되는 주식입니다. 배당 위주의 투자를 선호한다면 보통주보단 우선주 투자가 더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우 주가는 삼성전자(보통주)와 가격이 다르다

차이점은 알겠는데 기업이 우선주는 왜 만드는데?
저도 이 차이를 잘 몰랐는데 염블리님의 책을 보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경영권 위협 없이 기업자금 조달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기업은 자금조달을 할 때 서민이 주담대를 받는 것 처럼 은행에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채권을 발행해 조달 할 수도 있지만, 주식을 발행하여 자금조달을 한다면 이자나 이윤이 나가지도 않고 빚을 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주식발행이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유리한 자금 조달방법입니다. 하지만, 보통주로 자금조달을 계속하다보면 전체 주식수가 높아지기에 주식경영에 필요한 50%이상의 주식수를 보유하는 것이 더욱 까다로워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우선주 발행을 통해 의결권은 부여하지 않으면서 자금조달을 하는 것 입니다. 우선주에도 종류가 있는데, 구형과 신형이 있습니다.

구형 우선주는 앞서 말한대로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을 보장해주지만, 신형 우선주는 배당 자체를 보장하는 채권적 성격을 띕니다. 그렇기에 주식명 뒤에 채권을 의미하는 Bond의 B가 들어가게됩니다.

신형우선주는 구형우선주와 달리 실적이 마이너스가 나더라도 배당 자체를 보장하기에 주주들에게 배당을 줘야하며 그해 배당을 못주면 그 다음해에 지급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유통주식수도 적어 급등, 급락의 매력도 있지만 우선주의 큰 틀은 위와 같기에 위 정보를 활용하여 본인에게 맞는 투자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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